2025년 2월 17일 금융 뉴스

2025년 2월 17일을 기준으로, 세계 금융 시장은 여러 주요 이슈와 변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 국제 무역 동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1. 미국 경제 지표와 금융 시장 동향

미국 증시는 최근 부진한 소매판매 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의 강세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하여 예상치인 0.1% 감소를 크게 하회하였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도 0.4%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대규모 산불과 높은 물가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러한 소비 둔화로 인해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은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3%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한편, 엔비디아와 메타 등 기술주는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혼조세를 이끌었습니다. 

 

2. 국제 무역 동향과 환율 변동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3월로 예정하고, 4월부터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국가들과의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세 부과 연기나 취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종전 협상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무역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이번 주 환율이 1410원대까지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시작과 상호 방문 등에 합의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0일 부활절까지 우크라이나 종전을 원한다고 언급하였으며, 이러한 소식은 국제 사회와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원유 공급 우려가 완화되어 국제 유가가 하락하는 등 경제 전반에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4. 중국의 통화 안정과 경제 정책

중국 인민은행의 판이페이 행장은 최근 회의에서 위안화의 안정이 세계 금융 및 경제에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달러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위안화는 높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은 소비 친화 정책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적 통화 정책을 채택하여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5. 암호화폐 시장 전망

리플의 주요 임원진은 2025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을 발표하며, 기관 도입과 규제 명확성에 주목하였습니다. 기관 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제도권 금융과의 통합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암호화폐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여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6.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 전망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의 2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전 회의에서 고환율로 인해 금리 인하를 주저했으나,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이러한 부담이 완화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7. 세계 경제 성장 전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하였습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0.2%p 낮춘 수치로, 미국 신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 경제 성장 둔화,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상대적 성장 우위가 지속되면서 주요 선진국 간 성장세의 차별화가 예상됩니다. 

 

8. 국제 금융 시장의 주요 이슈

국제금융센터는 2025년 세계 경제 및 국제 금융 시장의 주요 이슈로 강달러와 고금리 지속 가능성, 중국 경제 성장 둔화(피크차이나) 논란 등을 지적하였습니다. 강달러와 고금리의 지속은 신흥국의 부채 부담을 가중시키고, 글로벌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는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