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31일을 기점으로 금융 분야에서 중요한 변화들이 시행되며, 세계 금융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소식들이 있습니다.
1.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중단
2025년 1월 31일부터 법원의 '미래등기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이 시스템은 부동산 거래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지만, 매도인이 전자등기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매수인이 오프라인으로 근저당 설정을 진행해야 하므로 비대면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들은 비대면 주담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제한할 예정입니다.
2. 소상공인 금융 지원 강화
연체를 앞둔 차주를 위한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도입되며, 폐업자에게는 저금리 장기 분할 상환 지원이 제공됩니다. 또한, 새출발기금 신청 대상이 확대되어 2020년 4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도 포함됩니다. 영세·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도 2025년 2월 14일부터 구간별로 최대 0.1% 포인트 인하됩니다.
3. 금융권 내부통제 및 건전성 강화
금융지주와 은행 등 금융회사의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는 책무 구조도가 2025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또한, 은행의 단기 유동성 비율(LCR)을 100%로 정상화하여 건전성을 강화하고, 상호금융권에는 유동성 비율 규제와 업종별 대출 한도가 신설됩니다.
4.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미국 뉴욕 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상승한 44,882.13에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3% 오른 6,071.17로 집계되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5% 상승한 19,681.75에 마쳤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메타플랫폼스와 이르면 오는 6월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출시를 약속한 테슬라는 각각 1.55%, 2.84% 올랐습니다. 반면, 클라우드 부문 성장 둔화로 마이크로소프트는 6.18%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의 실적에도 주목했습니다. 애플은 이날 0.75% 하락 마감했습니다.
5. 달러 강세 지속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유독 잘 나가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6.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흥 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가 달러 기축통화 체제를 흔들 경우, 100% 보복성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7. 한국 금융 당국의 대응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등을 점검하며, 금융·외환시장의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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